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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14, 15일 수원에서 kt를 만나 이틀 연속 역전 끝내기패를 당한 충격에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었다. 그렇게 kt와의 악연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날 경기도 kt가 끝까지 LG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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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반격했다. 2회말 선두 유한준의 2루타에 이어 김동욱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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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kt는 이날 좋은 타격감을 선보인 김동욱이 5회말 1타점 추격의 적시타를 때렸고, 오태곤이 이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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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팽팽한 경기 흐름이 갈린 건 8회초. LG는 바뀐 투수 배제성을 공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문선재 볼넷, 안익훈 안타, 그리고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 찬스서 박용택이 다시 한 번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한 번 터진 방망이는 멈추지 않고 폭발했다.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유강남이 바뀐 투수 배우열을 상대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뽑아냈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 요건을 갖췄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올해 유난히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좋은 투구를 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차우찬이었는데, 이날만큼은 타자들이 차우찬을 확실히 도왔다.
LG는 베테랑 박용택이 4안타 5타점을 기록하는 폭발력을 보여줬고, 문선재도 투런포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문선재는 단타-2루타-홈런을 쳐 3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2번 안익훈은 안타 3개, 볼넷 2개를 기록해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잘해줬고, 양석환과 유강남도 홈런 1개, 안타 1개의 멀티히트를 나란히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쐐기 스리런포를 9회 친 유강남은 4타점 경기.
kt는 선발 정성곤이 올해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접전으로 잘 이끌었지만, 8회 불펜에서 완전히 무너진 것도 패인이었다. 타선에서는 유한준, 김동욱, 오태곤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유한준은 이날 경기 프로야구 역대 74번째 1100안타 타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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