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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홍주는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볼 수 있다. 그 꿈은 5분 후의 미래일 수도 있고 먼 미래일 수도 있다. 자신의 꿈만 꾸는 것은 아니다. 남의 꿈도 꾼다. 또한 행복한 꿈도 꾸지만 끔찍한 불행을 꾸기도 한다. 시도 때도 법칙도 없는 꿈들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남홍주의 꿈은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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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홍주는 엄마가 자신이 낸 사고 때문에 죽었다는 꿈을 꾸게됐다. 오열하며 일어난 남홍주는 꿈에서 본 자신의 긴 머리를 자르며 꿈이 현실이 되지 않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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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홍주는 10달 후 다시 긴 머리가 되어 깨어났다. 이모는 "조금만 일찍 일어나지. 너 깨어나는 거 보려고 엄마가 악착같이 버텼는데"라며 "네가 낸 사고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 그래서 사망 합의금에 치료비 마련 때문에 일하다 과로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남홍주는 "내가 운전을 안했는데 왜 내가 재판을 받냐. 그 사고 내가 낸게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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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앞집남자 정재찬(이종석)이 남홍주의 사고를 막고 그녀의 운명을 바꿨다. 사고가 났던 1년 전 발렌타인데이 정재찬은 남홍주가 자살하는 꿈을 꿨다.
정재찬은 "내 꿈속에 당신이 너무 슬퍼서 꿈을 바꾸려고 왔다. 내가 바꾼 미래를 아무도 믿지 못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순간 남홍주는 꿈에서 본 그 장면 그 대로, 정재찬에게 안겨 "난 당신 믿어요. 나니까.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첫 방송에서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 정재찬의 만남이 운명처럼 그려졌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 해진 '당잠사'의 첫방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월화극'의 운명도 바꿨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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