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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혈낭자'는 찾아볼 수 없다. 재벌가의 김정혜(이요원), 재래시장의 홍도희(라미란), 교육자 집안의 이미숙(명세빈) 등 서로 사는 세계만 다를 뿐 지극히 평범한 그녀들의 복수에 유혈이 낭자하는 이야기는 존재할 수 없다. 지난 27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라미란 역시 "복수를 하는데 피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부암동 복수자들'의 장점은 소박하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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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복수자들'은 이와 같은 3無 요소 대신 신선한 캐릭터와 독특한 소재로 채웠다. "돈만 있지 할 줄 아는 게 없거든요"라는 당당하고 황당한 '겁 상실 복수자' 정혜(이요원), "7시까지는 영업시간"을 강조, 복수는 해도 장사는 멈출 수 없는 '생계형 복수자' 도희(라미란), "저녁엔 집에 가는 거죠? 우리 딸 밥해줘야 되는데"라며 복수보다는 집안일을 더 걱정하는 '내성적 복수자' 미숙(명세빈). 그리고 "저랑 복수거래하지 않으실래요?"라며 이들에게 접근한 의뭉스러운 고등학생 수겸(이준영)까지 합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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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한다. 오는 10월 11일 수요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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