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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마다 지역 편향을 극복하고 '전국구 환자'를 유치하려고 머리를 싸맨다. 여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스타 의사 만들기이다. 병원업은 연예산업과 비슷해서, 스타 의사가 매출을 좌우한다. 그래서 대학병원마다 스타 교수 키우기에 지극정성이다. 모 대학병원은 교수가 방송국에 출연하러 가면 원장 관용차에 기사를 붙여서 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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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싸움도 치열하다. 병원의 외형과 시설이 훌륭하면 환자는 진료 전부터 이미 신뢰감을 느끼고 그 병원에 더욱 가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의료경영학에서 학문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빅5 중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몇년 전 대형 암병원을 독립 건물로 짓고 나서 지방 환자 수가 더 늘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각각 올림픽대로와 고속터미널 근처에 병원건물이 딱 붙어 있는 덕을 크게 본다고 두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들과 달리 외형 경쟁이 쉽지 않다. 바로 옆 창경궁 때문에 문화재 주변 고도제한을 받아 고층 건물 신축이 불가능한 탓이다.
이동혁 기자 d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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