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춘천 홈경기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 구단은 최근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입장권 정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강원은 내달 14일부터 시작될 스플릿 라운드 홈경기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소화한다. 올 시즌 홈경기장으로 사용했던 평창알펜시아스타디움과 좌석 배치, 경기장 환경, 관람 시야 등이 상이해 시즌권종별, 구역별 조정이 불가피했다. 강원 측은 시즌권자 동반 입장시 추가 발권 없이 인원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 시즌 가장 높은 가격이 책정됐던 G1석 시즌권자의 경우, 1인당 추가 4명까지 총 5명이 입장할 수 있다. G2석은 1인당 3명씩 총 4명, G3석은 1인당 추가 2명이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W구역과 F구역 시즌권자 역시 추가 입장 혜택을 주기로 했다.
강원 구단 측은 '더 많은 강원도민이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런 추가 입장 혜택이 '관중 집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12년부터 실관중 집계 정책을 실시해왔다. 시장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였다. 홈팀의 입장권 집계 자료를 제출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의심의 소지가 있을 경우 일일이 입장권 수를 세는 '수작업'까지 펼치고 있을 정도로 실관중 집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관중집계 규정 위반시 상벌위원회를 통해 중징계를 내리는 방안까지 의결한 바 있다. 추가 발권 없이 입장이 가능해지면 입장권 수와 실관중 숫자가 맞지 않게 된다. 일각에선 '관중 부풀리기'에 대한 우려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일부 구단이 관중 부풀리기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고, 올 시즌에도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프로연맹 관계자는 "관중 집계는 오직 입장권 숫자 만을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입장 인원을 일일이 집계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오차가 생길 경우 이를 증빙하기가 어렵다"며 "구단 정책과 관계없이 관중은 규정에 따라 입장권 숫자대로 집계된다"고 덧붙였다.
강원은 29일 현재 스플릿 그룹A(33라운드까지 1~6위 팀) 마지노선인 6위를 달리고 있다. 10월 1일 울산과의 홈경기서 승리하면 33라운드 일정과 관계없이 창단 후 첫 그룹A행을 확정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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