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16년만에 60홈런 타자가 나올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최강 홈런 타자 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시즌 60홈런 고지에 1개차로 다가섰다. 스탠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58, 59호 홈런을 잇달아 몰아치는 괴력을 뿜어냈다.
첫 타석 포수 파울플라이,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한 스탠튼은 4-0으로 앞선 4회말 2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스탠튼은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초구 73마일짜리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일만에 터진 시즌 58호 아치다.
그러나 스탠트의 방망이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5-1로 앞선 8회말에는 투런홈런을 뽑아내 7대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투수 좌완 렉스 브라더스의 90마일짜리 한복판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스탠튼은 1개의 아치를 더 그리면 시즌 60홈런을 정복한다. 마이애미는 30일~10월 2일까지 애틀랜타와 3경기를 더 갖는다.
스탠튼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0경기에서 33홈런, 9월에는 25경기에서 8홈런을 날렸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60홈런은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60홈런은 지금까지 8번 나왔다. 가장 최근 60홈런을 친 선수는 2001년 배리 본즈와 새미 소사다. 당시 본즈는 73홈런, 소사는 64홈런으로 시즌을 마쳤다. 역대 60홈런 타자는 베이브 루스(1927년 60개), 로저 매리스(1961년 61개),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개, 1999년 65개), 소사(1998년 66개, 1999년 63개, 2001년), 본즈(2001년) 등 5명 뿐이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PED) 복용을 금지한 이후로는 60홈런타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은 2006년 라이언 하워드가 세운 58홈런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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