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6·팀포스)이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소방관들을 위해 파이트머니 전액을 기부했다.
신동국은 29일 故 이영욱 소방경과 故 이호현 소방교가 근무했던 강릉 소방서를 방문해 파이트머니 전액을 전달했다.
현직 소방관인 신동국은 지난 23일 충주세계무술공원 스타디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42 X 2017충주세계무술축제에 출전했다. 경기 전 소방관 동료들과 함께 故 이영욱 소방경과 故 이호현 소방교의 순직을 애도했다. 경기 후에도 "지난 17일 화재 진압 도중 동료 소방관 두 분이 순직하셨다. 그 분들의 숭고한 인생을 절대 잊지 말길 바란다.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관들이 항상 죽음을 불사하고 현장에 뛰어든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동국은 "지인분들과 소방관 동료분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지난 17일 강릉에서 동료 소방관 두 분이 안타깝게 순직하셨다. 신인이기에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ROAD FC에서 마음을 더해주셔서 기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소방관들에게 기대심과 자긍심을 줄 수 있는 파이터로 활동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부천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 강릉소방서장(57)은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한 故 이영욱 소방경과 故 이호현 소방교를 위한 신동국 소방장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 故 이영욱 소방경과 故 이호현 소방교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국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동료 소방관들을 위해 노력하는 신동국 소방장을 항상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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