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인생술집' 조성하와 오현경이 무한 가족사랑을 드러냈다.
28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조성하와 오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성하는 "오늘 포스 싹 내려놓고 왔다"며 '구해줘' 속 사이비 교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오현경은 본격 토크가 시작되기도 전에 최근 방문한 베트남에서 느낀 한류 인기를 끝없이 자랑하며 수다 본능을 드러냈다. 이에 김희철은 "내가 말하지 않았냐. 남자는 박찬호, 여자는 오현경"이라며 '여자 투머치토커'의 위엄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오현경은 이를 놓치지 않고 "얼마 전에 만나서 경쟁했는데 내가 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첫 건배사 '될지어다'와 함께 조성하와 오현경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과거 '왕가네 식구들'에서 부부로 출연하며 친분을 맺은 두 사람. 조성하는 "촬영 기간이 1년 가까이 되다 보니까 1년 내내 매일 싸우는 역할이었다. 잘 싸우려고 일찍 만나서 늘 연습하다가 친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조성하의 아내와 오현경이 동갑인 데다가 조성하의 둘째 딸과 오현경의 딸도 동갑, 게다가 같은 동네에 살아서 가족끼리 주말농장도 가꾸며 각별하게 지낸다고.
또 조성하와 오현경은 각자 딸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표현하며 '딸바보'임을 인증했다. '극성맘'으로 불린다는 오현경은 외국에서 공부하는 딸이 한국에 오면 쉬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항상 그 옆에서 수발(?)을 들어 줄 정도라고. 오현경은 "가장 있어 줘야 할 시기에 같이 있어 주지 못했다"며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는 조성하를 볼 때마다 '내가 과한 게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어쩔 수 없는 엄마"라고 말했다. 이어 "또 내가 혼자 키우지 않냐.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와 묘한 압박이 있다"며 진심을 털어놨다. 반면 '방목형 교육'을 추구한다는 조성하는 대학생 큰딸과는 밤에 술도 함께 하고, 남자친구 얘기도 하는 등 친구 같은 부녀 사이라고 밝혀 모두를 부럽게 만들었다. 조성하는 "나이가 먹었을 때 자식만큼 좋은 친구가 없다"며 "좋은 친구가 되려면 처음부터 좋은 친구로 가야 마지막까지 좋은 친구가 도리 수 있다"며 남다른 교육 철학을 밝혔다.
이날 오현경은 예능 욕심을 드러냈다. 오현경은 "예능을 하면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배우는 게 많다"며 유라 자리를 탐내 폭소케 했다. 또 조성하는 '구해줘' 출연 후 달라진 둘째 딸의 반응을 공개했다. 조성하는 "둘째 딸은 내가 하는 작품에 관심이 없었다. 워낙 시크한 스타일이라 관심이 없는데 어느 날 '구해줘' 몇 시에 하냐고 묻더라. 친구들 사이에서 최고라고 하더라. 돌려보기를 자주 한다"며 "둘째 딸이 우리 아빠가 배우라는 걸 거의 진심으로 처음 하는 거 같았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 밖에도 조성하는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절,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준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놔 뭉클함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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