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청춘시대2' 한승연의 느리지만 특별한 변화가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에서 1년 전 겪은 데이트폭력의 트라우마로 겁 많고 어두웠던 정예은(한승연)의 일상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응원해주는 하메들, 거짓 없이 순수한 권호창(이유진)의 진심 덕분에 용기를 내고 있는 것.
익숙한 벨에포크 안에 있어도 낯선 사람이 오면 경계 했던 예은. 그래서 예은에게 뉴 하메 조은(최아라)과 남자인 벨에포크 대리인 서장훈(김민석)은 낯설고 불편한 대상이었다. 무뚝뚝하던 조은이 실은 여린 마음을 갖고 있고, 장훈이 데이트폭력을 겪은 자신을 걱정하고 신경 쓴다는 사실을 알자 마음을 열었지만 말이다.
예은은 벨에포크를 벗어나 학교에 가면 더더욱 움츠리고 얼어있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왕따를 당한 아픔이 있고, 특이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듣는 호창과의 인연은 예은을 달라지게 만들었다. 경계를 할 수 없게 만드는 호창의 순수함에 무장해제했고, 먼저 말까지 거는 용기를 보였다.
특히 지난 연애에서 싫어도 좋은 척, 화나도 괜찮은 척하며 본모습을 숨겨왔던 예은은 더 이상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호창에게 진짜 '정예은'으로 다가가고 있다. 곤란에 빠진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고, 한유경(하은설) 때문에 학교에 나오지 못한 자신을 걱정, 집 앞까지 찾아온 호창에게 "내가 오지 말라고 그랬잖아"라더니 이내 "그래도 와줬으면 했어. 고마워"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힘든 자신을 더 많이 걱정해주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힘을 내고 있는 예은. 소중한 친구 유경에게 욕설 문자를 받기도 하고 벨에포크를 떠날 뻔했던 위기도 있었지만, 앞으로 남은 4회 동안 더욱 밝아지고 당당해질 예은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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