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스트라이커 주민규(27)가 이동국(38·전북), 조나탄(27·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민규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7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주민규는 지난 8월 12일 인천전 득점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 광주, 전북, 제주, 포항을 상대로 7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결정력을 보였다.
K리그 클래식 역대 최다 연속골은 이동국과 조나탄이 기록한 7경기이다. 이동국은 2013년 5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조나탄은 2016년 9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K리그 전체를 살펴보면 황선홍(현 서울 감독)과 김도훈(현 울산 감독)이 각각 1995년과 2000년에 기록한 8경기 연속골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주민규는 어김없이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원톱 역할을 하던 주민규에게 득점 기회는 0-1로 뒤진 전반 33분 찾아왔다. 포항의 미드필더 무랄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김태환을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는 7경기 연속골을 경험한 적이 있다. 상주에 입대하기 전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서울이랜드 소속으로 2015년 5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챌린지 최다 연속골 기록이다. 2016년에도 8월 10일부터 22일까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후 1경기를 쉬고 다시 9월 7일부터 28일까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 번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 쉴 새 없이 득점포를 가동하는 것이 주민규의 강점이다.
이미 올 시즌 최다 연속골은 경신 중이다. 주민규 외에도 제주의 마르셀로(4월 16일~5월 14일)와 포항의 양동현(5월 14일~6월 21일)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조나탄은 4경기 연속골을 두 차례(6월 18일~6월 28일, 7월 12일~7월 23일)나 기록했고, 데얀도 4경기 연속골(7월 19일~8월 5일) 기록한 바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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