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19·성남시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에 한걸음 다가갔다.
최민정은 30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여자 5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설욕도 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며 종합 1위 자리를 영국 엘리스 크리스티에게 내줬다. 그러나 이번 대회 1500m 결선에서 보기 좋게 복수에 성공했다. 크리스티는 4위에 그쳤다.
결승에 함께 출전한 심석희(한국체대)는 2위로 통과했지만 실격처리됐다.
최민정은 이어진 여자 500m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준결선 2조에서 심석희에 이어 2위를 기록해 결선에 오른 최민정은 스타트를 3위로 끊었지만 두 바퀴를 남기고 속력을 올렸다.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서 2위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를 여유롭게 제치며 43초64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3위에 올랐다.
세대교체를 단행한 남자대표팀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임효준(한국체대)은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14초53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은메달을 획득했고, 서이라는 4위에 올랐다.
임효준은 이어진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황대헌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총 네 차례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결과를 통해 각 나라에 배분된다. 남녀 500m 각 32장, 남녀 1000m와 1500m 36장, 계주 8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종목별로 국가당 최대 3명씩 출전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1일 남녀 1000m와 계주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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