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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만했다. 하루 전 강원 클럽하우스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포항을 상대로 '극장골'을 터뜨린 상주 공격수 주민규를 칭송하는 강원FC 선수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포항이 상주와 비기면서 강원은 울산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상 첫 스플릿 그룹A행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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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운도 따랐다. 이날 강원을 상대한 울산은 이종호 이영재 수보티치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주력 선수 3명이 빠진 가운데 강원 원정에 나선 김도훈 울산 감독은 측면과 2선을 각각 담당하는 김인성 김승준을 투톱 자리에 넣었다. 경기장을 찾은 강원 팬들은 '승격 축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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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대행은 "굉장히 기쁘다. 승리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오늘 (그룹A행을 결정 지은) 결과에 만족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상 속에 출전을 자원해 골맛까지 본 정조국은 "부상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최윤겸 전 감독님까지 떠나 죄송스런 마음도 컸다"며 "그룹A행에 안주하지 않고 목표인 ACL을 향해 뛰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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