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NL 무대에 오른 '섹시야마' 추성훈이 섹시 코미디의 진수를 보였다.
30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 9'의 호스트는 추성훈이다. "이번에 조금 떨리고 있지만 웃기는 시간, 재미있는 시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며 "기대해 달라"고 인사했다.
신동엽은 "섹드립 계의 최강자"라는 말과 함께 등장했고 추성훈과 뜨거운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격투기 선수들처럼 얼굴을 가까이 맞대자 신동엽은 추성훈에게 과도하게 입술을 내밀며 추성훈을 당황시켰다.
이날 추성훈은 한국판 '리암 니슨'으로 변신했다. 딸 추사랑을 찾기 위한 최강 파이터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특히 정성호가 추사랑 역을, 이세영이 야노시호 역을, 김동현이 특별출연해 웃음을 더했다.
혼전임신한 딸과 남자친구가 결혼 허락을 받으러 왔다. '파이터 아빠'로 변신한 추성훈은 수박을 주먹으로 깨고 과자를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등의 모습으로 정상훈을 무서움에 떨도록 만들었다. 이 코너에도 김동현
'범죄와의 전쟁' 코너에서는 신동엽이 보스로 추성훈이 막둥이 조직원으로 출연했다. 신동엽은 기선제압을 위해 추성훈에게 다가섰고, 고개를 숙인 추성훈이 자신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자 "눈 안까느냐!"고 외쳤다. 하지만 그는 추성훈이 자신을 빤히 바라보자 이내 "눈 깔아라"라면서도 일부러 시선을 피해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의 포스에 기가 죽은 보스의 체면은 말이 아니었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무서운 포스를 풍기는 추성훈의 표정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위캔드업데이트'에서는 추성훈이 딸바보 시사전문가로 출연했다. 추성훈은 추사랑의 배우자 조건에 대해 "저랑 싸워서 저에게 이기는 사람이다. 저한테 지면 무조건 안된다. 사랑이와 결혼하려면 세계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몰래카메라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했다. 욕과 함께 경고성 한마디를 날리는가 하면,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스마트폰 보다는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코미디 연기가 처음인 추성훈은 "섭외가 와서 겁나서 너무 싫어했다"라며 "하지만 너무 재밌다고 해서 도전한거다"고 운을 뗐다. "너무 행복한 시간 보냈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별출연한 김동현은 "중학교때 꿈이 개그맨인데 그 꿈을 이뤘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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