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단 힘이 필요했던 날씨였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긴 뒤 "날씨가 정말 비 많이 왔는데 경기장 오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우위 지키지 못하고 비가와서 원하는 경기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승점 59점을 기록, 같은 날 수원과 1대1로 비긴 선두 전북(승점 62)과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유지했다. 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간 제주. 조 감독은 "우승의 향방은 예상하기 어렵다. 오늘 같은 아쉬운 경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폭우가 아쉬웠다. 이날 엄청난 장대비가 쏟아져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수 없었다. 전반 42분 박진포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쥐었지만, 후반 15분 완델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조 감독은 "아무리 관리가 잘된 운동장이더라도 워낙 순간적으로 비가 많아 전반적으로 경기 어려웠다"고 했다.
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현욱을 교체 아웃 시키는 등 비교적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조 감독은 "그라운드 컨디션 좋았다면 김현욱 등 더 지켜봤을텐데 기술보단 힘이 필요했던 날씨였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소감은.
정말 비 많이 왔는데 경기장 오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우위 지키지 못하고 비가와서 원하는 경기 못해 아쉬웠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비가 워낙 많이 왔다.
아무리 관리가 잘된 운동장이더라도 워낙 순간적으로 비가 많아 전반적으로 경기 어려웠다.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라운드 컨디션 좋았다면 김현욱 등 더 지켜봤을텐데 기술보단 힘이 필요했던 날씨였다. 그래서 후반 이른 시간 선수들을 바꿨다.
-앞으로 우승 구도 어떨 것 같나.
우승의 향방은 예상하기 어렵다. 오늘 같은 아쉬운 경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게 급선무다.
-상상 이상의 악천후. 어떤 플레이를 했어야 했나.
이런 악천후 속에선 패스가 안 된다. 그라운드 상황 활용하는 영리한 운영 필요했다. 그런 부분에선 광주보단 미흡했던 것 같다.
-지난달 19일 감독 부임 후 100경기 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충실히 하다보니 100경기 됐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100경기 아닌 100승 향해 가겠다. 팀도 더 좋은 위치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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