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우승팀과 2위팀의 차이가 크다.
챌린지 우승팀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자동승격한다. 반면 2위는 2~4위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3, 4위팀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교롭게도 챌린지 2위팀이 승격한 적은 없다. 게다가 올 해는 정규리그 종료 후 3, 4위팀간의 준플레이오프까지 휴식기가 16일이나 주어진다. 체력적 우위라는 메리트가 사라졌다. 오히려 2위팀은 19일이나 대기하게 돼 경기감각 유지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챌린지 우승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 시즌 챌린지는 경남과 부산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남이 시즌 내내 선두를 지켰지만, 부산도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다.
1일 경기에서 양 팀의 승점이 좁혀졌다. 부산은 1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아쉽게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부산(승점 61) 선수들은 경기 후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의외의 소식이 전해졌다. 경남이 안산에 발목을 잡혔다. 경남은 후반 49분 이준희의 자책골로 0대1로 패했다. 경남은 승점 67점에 머물렀다. 두 팀의 승점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라운드 결과가 의미가 있는 이유는 경남, 부산이 33라운드에서 충돌하기 때문이다. 두 팀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남은 4경기 동안 선두 경쟁이 요동을 칠 수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둘러싼 경쟁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성남이 승점 48점으로 3위로 뛰어올랐다. 4위 부천(승점 47·46골), 5위 아산(승점 47·38골)이 다득점으로 순위를 나눴다. 4위까지 나설 수 있는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무승부시에는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준다. 최대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4경기 동안 놓치지 말아야 하는 관전 포인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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