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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루 전 kt전에서 2대20으로 생각지도 못한 패배를 당하며 다시 충격에 빠졌다. 승차 없는 두산과의 싸움. 만약, 이날 패했다면 우승은 물건너갈 뻔 했다. 3일 kt전을 이겨도 두산이 SK 와이번스를 꺾으면 2위였다. 따라서 일단 이날 kt전을 무조건 이기고 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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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4회 3점을 선취하며 쉽게 경기를 푸는 듯 했다. 그러나 4회말 곧바로 2점을 따라잡히며 스스로 어려운 길을 택했다. 이 점수를 준 결정적 원인은 3루수 이범호의 '알까기' 실책. 무사 1루 상황서 윤석민의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뜨려 안타는 아니지만, 마치 1타점 2루타가 터진 것 으로 둔갑시켰다. 이범호는 1사 후 다시 한 번 남태혁의 타구를 더듬으며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해 오정복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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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사고는 8회에 터졌다. 임창용이 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다시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리고 정 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김선빈이 어처구니 없는 1루 송구를 하며 주자 1명이 홈인했고 2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안타 1개면 동점. 팀 승리를 떠나 선발 양현종의 20승이 날아갈 뻔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바뀐 투수 김세현이 오태곤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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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의 경우 정면으로 오는 타구 처리 등은 훌륭하지만 해가 갈수록 수비 범위가 좁아지고 있다. 김선빈의 경우 타격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였지만, 수비는 아직 공격만 못하다. 특히, 압박감이 큰 경기에서 생각지 못한 실책을 저질러온 경우가 많아 포스트시즌 KIA에 걱정거리를 안길 수밖에 없다.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트라우마인 플라이 타구 처리도 아직 100% 장담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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