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일을 앞두고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이 속속 가려지고 있다.
SK 최 정은 46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을 확정했다. 2위 한화 로사리오(37개)와 무려 9개나 차이가 난다. 최 정은 장타율도 6할8푼5리로 1위가 확정적이다.
삼성 박해민은 3년 연속 도루왕을 확정했다. 2위인 KIA의 버나디나(30개)가 한 경기서 10개이상을 하긴 불가능하다.
버나디나는 대신 득점왕 트로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118득점으로 롯데 손아섭(113득점)에 5개나 앞서있다. 손아섭은 득점 2위의 아쉬움을 최다안타왕 타이틀로 달랠 수 있다. 192개로 2위 김재환(185개)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출루율은 4할5푼의 최형우에게 돌아간다.
kt 라이언 피어밴드는 kt 역사상 첫 타이틀 홀더로 이름을 올린다. 평균자책점 3.04로 1위를 확정했다.
KIA 양현종은 1995년 이상훈 이후 22년만에 토종투수 선발 20승을 달성하며 데뷔 처음으로 다승왕을 예약했다. 3일 등판하는 헥터가 승리투수가 돼 20승을 달성하면 공동 다승왕이 되고 헥터가 승리를 차지하지 못하면 양현종의 단독 다승왕이다.
세이브는 롯데 손승락이 일찌감치 확정했다. 3일 마지막 세이브 기회를 노린다. LG 진해수는 24홀드로 NC 원종현(22홀드)과 2개 앞서 홀드왕을 확정했다.
SK의 켈리는 189탈삼진으로 '닥터K'가 됐다. 지난해 보우덴에 뒤져 2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2위 양현종(158개)을 크게 제쳤다.
아직 확정나지 않은 타이틀도 있다.
타격왕은 KIA 김선빈과 두산 박건우의 대결이 아직 남아있다. 김선빈이 3할7푼2리, 박건우가 3할6푼6리로 6리차이가 나지만 3일 경기에서 둘이 어떤 타격을 보이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타점왕도 마지막날 결정된다. 삼성의 다린 러프가 124타점으로 120타점의 KIA 최형우에 앞서있다. 러프가 상당히 유리한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최형우에게도 마지막 기회가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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