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영애가 차기작으로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3일 이영애 측은 "일본 감정기 첩보 멜로 드라마 '이몽' 출연을 확정했다"고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블록버스터 첩보 멜로 드라마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 상해임시정부의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으로 뛰어들어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시대극이다.
이영애의 출연 소식에 드라마 '이몽'에 대한 기대는 물론 '첩보 드라마'에서 보여줄 이영애의 새로운 모습과 변신에도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영애가 전작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의 부진의 그림자를 말끔히 씻어내 버릴지도 관심사다.
지난 1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28부작으로 방송된 '사임당, 빛의 일기'은 이영애의 1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제작 소식이 전해진 2015년부터 방송 관계자와 드라마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무려 11개월 동안 공들여 촬영한 뒤 후반 작업에 돌입했고 1년 5개월만인 올해 1월 26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연속 방송된 1회 2회 모두 15.6%와 16.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라는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장금 열풍'의 재현을 기대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다음 회부터 시청률이 하락세를 타더니 지난 4회(12,3%) 방송에서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김과장'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김과장'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는 반면 '사임당'은 한자리 수인 9%대와 10%를 왔다갔다하며 불안하게 2위 자리를 지켰고, 19회부터는 9%를 기록, 한 자리수로 떨어지더니 종영까지 두 자리 수를 회복하지 못했다. 자체 최저시청률은 6.1%까지 추락했다.
과연 이영애가 '사임당 빛의 일기'의 부진을 씻고 '이몽'으로 '이영애'라는 배우의 이름값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몽'은 MBC '주몽', KBS2 '황진이', SBS '닥터 이방인' 등 수십 편의 대형 드라마를 제작한 고대화 프로듀서는 최근 '이몽'의 제작을 시작했으며, MBC '태왕사신기',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의 연출을 책임졌던 윤상호 감독이 합류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SBS '사임당 빛의 일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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