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이 마르코스 알론소(첼시)를 '살인자'로 명시한 배너를 내건 팬 색출에 나섰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허더스필드 원정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때아닌 배너 논쟁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허더스필드 홈구장 존스미스스타디움 외벽에 2011년 알론소의 '인명 교통사고'를 직설적으로 비난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첼시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의 이름을 적시하고 자동차와 음주금지 사인을 그린 후 '그는 소녀를 죽였다(He murdered a girl)'라고 썼다. 토트넘 서포터 2명이 해당 플래카드를 붙였다는 설이 불거졌다.
알론소는 볼턴 원더러스 선수 시절인 지난 2011년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무살의 나이로 19세 여성을 치는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 할아버지의 BMW 차량을 끌고 나왔다가 끔찍한 사고를 냈다. 징역 4년형이 예고됐지만 알론소는 6만1000유로(약 8200만원)의 벌금과 3년 4개월 운전정지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토트넘 서포터 2명이 6년전 사고를 플래카드를 통해 알론소의 상처를 다시 들춰냈다. 토트넘 구단은 존스미스스타디움 외벽에 플래카드를 붙인 서포터를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 대변인은 더타임스를 통해 "이 배너는 지독하게 악의적이다. 구단 차원에서 이 문제를 조사할 예정이다. 만약 토트넘 팬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에는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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