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제12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LG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종료 후 류 신임 감독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조건은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이다.
LG는 제11대 양상문 감독과의 계약 기간이 올해로 끝나게 됐다. LG는 지난 4시즌 동안 2번이나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놨지만, 올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양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구단은 양 감독에게 신임 단장직을 제안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2000년대 삼성 라이온즈 왕조를 건설하며 최고 명장 중 1명으로 인정받았다. 2011년 삼성의 감독직에 부임하자마자 팀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2014 시즌까지 통합 4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2015년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까지는 기록을 이었으나, 당시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터진 도박 스캔들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우승컵을 두산 베어스에 넘겨줬다.
그리고 재계약 마지막 해인 2016 시즌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고, 외국인 선수들 부진에 팀이 9위로 추락하며 재계약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1년 휴식 후 곧바로 다시 감독 자리에 오르게 됐다. 감독 인생 제 2막, 진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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