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맛집부터 경복궁, 한강까지 서울의 명소가 제대로 소개됐다.
6일 방송한 KBS 2TV 추석 특집 '줄을 서시오'에서는 이영자, 김숙, 김준호, 김준현, 권혁수가 각양각색 줄서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는 모습을 리얼 버라이어티로 다뤘다.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오는 명소이니만큼 식당이면 맛 보장, 장소면 볼거리 보장이 되는 셈이다.
처음 방문한 줄서기 장소는 외국인들이 잘 찾는다는 서서먹는 갈비집. 기다리는 긴 시간 동안 멤버들은 손님들과 갈비 1인분을 걸고 협력 게임을 펼치기도 하고, 토크도 펼치면서 지루한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두번째 장소는 유명 빵집. 연예인 특혜없이 시민들과 줄을 서며 오랜 시간 기다려 맛본 빵집은 신세계. 격이 다른 반죽과 달달한 속으로 보는 이의 침샘을 자극했다.
세번째 찾은 장소는 종로구의 만두전문집. 아기자기한 한옥길 사이로 기다란 줄이 보였다. 1시간을 꼬박 기다려 입장한 만두집의 메인요리는 지짐만두와 새우완탕.
특히 오랜시간 기다려 들어갔어도 현장에서 받은 인기투표 꼴찌는 가득 차려진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규칙.. 또한 미션 실패자는 계산서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
이날 세번째 맛집을 찾은 출연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인기투표 결과를 받았다. 1위는 김숙이 차지한 가운데 마지막 이영자의 투표수가 공개됐다. 겨우 2표를 받은 이영자는 당황했다. 이영자는 "인기투표에서 꼴찌한 적은 살면서 처음"이라며 모두가 먹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사막에 나 혼자 있는 느낌"이라며 씁쓸해했다.
이후 계산서를 책임지는 랜덤 게임 시간. 물이 들은 모자를 쓰고 뽑기에 나선 멤버들. 이영자는 이 게임도 실패하면서 지갑까지 열었다.
이영자를 제외한 멤버들은 흐르는 육즙에 눈을 감았다.
망연자실한 이영자는 김준현과 함께 야간 경복궁 한복 투어에 나섰다. '아이돌 콘서트 예매만큼 어렵다'는 경복궁 야간개장을 찾은 이영자와 김준현은 한복을 입은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이런게 진정한 줄서기"라며 "인생에서 이런 곳에 우리 한복을 입고 한번 이상은 올 필요가 있다"며 행복해했다. 이영자, 김준현은 경복궁에서 왕과 중전으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숙 권혁수, 그리고 김준호 대신 투입된 김나영은 한강 야시장을 찾아 즉석 스테이크 요리를 맛봤다. 마지막 한강 야경과 불꽃놀이는 아름다운 덤.
멤버들은 "오늘 줄을 서는 기다림의 행복을 맛봤다"며 "기다림이야말로 진정한 애피타이저였다"고 평가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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