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종석이 SBS 드라마국에 또 승전보를 안겨줬다.
5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7.9%, 8.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정재찬(이종석)과 남홍주(배수지)가 꿈 속 키스를 나누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률도 뛰어오른 것. 그동안 수목극 왕좌를 지키던 MBC '병원선'은 7.1%, 8.3%의 시청률을 보이며 2위로 내려앉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이종석의 연기다. 정재찬 역을 맡은 이종석은 근자감과 솔직 털털함을 무기로 하는 남홍주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맞서 완벽한 철벽 연기를 보여준다. 난공불락의 성 같지만 조금씩 남홍주의 러블리함에 젖어드는 정재찬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멜로의 시작을 기대하게 만든다. 5일 방송에서도 입맞춤을 하기 위해 남홍주가 까치발을 들고 다가오자 같이 까치발을 들고 입술을 거부하는 정재찬의 까칠한 철벽남 연기가 그려지며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이종석은 까칠하지만 따뜻한 캐릭터로 멜로의 시작을 기대하게 만든다.
사실 이종석은 SBS에게는 보물 같은 효자다. 이종석은 2010년 SBS '검사 프린세스'로 데뷔했다. 그리고 '시크릿 가든'에서 미스터리한 게이남 썬 역을 맡아 많지 않은 분량에도 큰 임팩트를 안겼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KBS2 '학교 2013'을 거친 뒤 이종석은 다시 SBS로 돌아왔다.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한 이종석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박수하 역을 맡아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특이능력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그가 자신을 믿어주는 이보영을 만나 사건을 해결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했다. 이에 힘입어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최고 시청률 24.1%의 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이어진 '닥터 이방인'은 널을 뛰는 전개에도 이종석의 파워에 힘입어 14%의 시청률로 선방했다. '피노키오'에서는 박신혜와의 멜로 호흡으로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1위를 달성했고, 결국 동시간대 1위로 종영했다. 이종석의 SBS 드라마는 무조건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운 것.
이번에도 방송 2주 만에 하지원의 '병원선'을 제치고 시청률 왕좌를 탈환하면서 이종석의 매직은 다시 터져나오고 있다. SBS로서는 자신이 발굴한 배우가 연달아 승전보를 울리는 큰 기쁨을 맛보게 된 셈이다.
이종석의 매직에 힘입어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계속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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