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인케스 감독이 처음으로 뮌헨 지휘봉을 잡은 것은 30년 전인 1987년이다. 1991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하인케스 감독은 2009년 임시감독을 거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세 차례나 팀을 이끌었다. 이 기간동안 분데스리가 3회 우승 및 유럽챔피언스리그, 포칼 및 슈퍼컵 등 총 8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특히 뮌헨에서의 마지막 재임 시즌인 2012~2013년에는 리그와 포칼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까지 3관왕에 오른 뒤 은퇴하면서 최고의 해피엔딩을 썼다. 하인케스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다시는 감독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후 파리 생제르맹과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내로라 하는 강팀들의 러브콜까지 거절하며 뮌헨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경질한 뮌헨의 제의를 수락하면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네 번재로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 "세상 어떤 팀으로도 복귀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뮌헨은 내 마음과 매우 가깝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나는 팬들을 위해 뮌헨의 성공적인 축구를 돌려놓을 것"이라며 "이 도전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뮌헨의 초반 흐름은 불안하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라이벌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는 5점으로 벌어져 있다. 하지만 뮌헨의 베테랑 선수들이 하인케스 감독 재임 시절부터 주축으로 활약해왔고, 하인케스 감독 특유의 팀 장악력이 더해지면 지난 시즌까지 리그 5연패를 일궜던 힘이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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