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면에서 더 도전적으로 변신하겠다."
울산 김도훈 감독의 고민은 33라운드가 끝나도록 풀리지 않았다.
울산이 올시즌 내내 드러낸 약점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플릿을 결정짓는 최종 33라운드에서도 숙제를 풀지 못했다. 엄밀히 말하면 그 숙제 때문에 잡을 수 있던 승리를 놓쳤다. 울산은 8일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8분 김인성의 재치있는 가로채기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5분 완델손에게 헤딩골을 내주면서 2위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김 감독은 공격이 더 공격적이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승점 3점을 따야 하는 경기였다. 초반에 빠른 공격으로 리드를 잡아가면서 득점을 더 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크다."
이어 김 감독은 "공격에서 득점에 대한, 골에 대한 배고픔을 좀 더 알아야 할 것 같다. 집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이제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라운드로 접어든다. 여전히 3위지만 선두 전북을 따라잡을 희망은 아직 남아있다. 그러려면 울산은 다시 변신에 도전해야 한다.
스플릿 라운드에서도 김 감독은 공격을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상위그룹에서는 경기력이 발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면서 "득점을 통해서 팀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 공격 작업에서 좀 더 도전적인 내용을 보여줄 수 있도록 보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격만이 살길임을 강조한 김 감독이 남은 5경기에서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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