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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어려운 싸움이었다. 신태용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마치기 무섭게 '히딩크 광풍'에 휩싸였다. 본선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부터 설왕설래가 이어지며 신 감독은 적잖은 마음고생을 했다. 전력도 문제였다. 신 감독은 최종예선 기간 희생한 K리그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유럽 원정 2연전을 전원 해외파로 구성했다. 실질적인 전력은 1.5군 정도로 평가 받았다. 이럼에도 본선 준비의 첫판에서 만난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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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 완패로 신 감독의 중압감은 더 커지게 됐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며 올인을 선언했으나 내용과 결과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당장 다가오는 모로코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지게 됐다. 나아가 본선 전까지 지난 한 달 간처럼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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