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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엔 다소 불안했다. 상대 압박에 주춤하면서 좀처럼 활로를 만들어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폭넓은 활동량으로 수비에 기여한 것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패스로 찬스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후반전에선 전공인 측면 공격수 경험을 제대로 살렸다. 잇단 실점에 가렸지만 수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고, 결국 2도움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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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이청용 주변의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 채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A대표팀의 유럽 원정 2연전은 본선에서의 이청용의 가능성을 평가할 중요한 시험대였다. 러시아전 맹활약으로 이청용의 가치는 다시 높아졌다. 신 감독도 "이청용이 처음으로 그 자리(윙백)에 섰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합격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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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디종)은 '언성히어로'였다. 2선 공격수로 나선 권창훈은 후반 34분 교체아웃 전까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와 뛰어난 활동량을 선보이면서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올 초 디종 이적 뒤 적응기를 거쳤던 권창훈은 최근 소속팀에서의 성장세를 대표팀에서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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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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