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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선발진 도약을 꼽을 수 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팔꿈치 수술)이 없는 상태로 시즌을 치렀다. 초반에 잘 던졌던 베테랑 윤희상이 점차 부진했으나, 박종훈, 문승원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박종훈은 데뷔 후 처음 규정 이닝을 채웠고, 12승7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호투했다. 4사구가 지난해 114개에서 86개로 확연히 줄었다. 체인지업을 새로 장착한 효과를 봤다. 안타 1~2개에 일희일비 하지 않았다. 마운드에서의 운용 능력이 한 단계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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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쪽에서도 성장이 보였다. 제대 후 본격적으로 풀타임 기회를 받은 외야수 한동민은 8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그러나 103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29홈런, 7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중반까지 최 정과 홈런왕 경쟁을 펼쳤다. 첫 30홈런을 눈앞에 두고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럼에도 가능성을 보여주기엔 충분했다. 김동엽은 시즌 초 힐만의 신뢰 속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125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22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처음 20홈런을 넘겼다. 한동민과 함께 홈런 군단에 새 활력소가 됐다. 또한, 정진기, 조용호의 성장, 그리고 노수광의 합류 등으로 외야진은 탄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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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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