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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7일 밤(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내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친선 맞대결해 2대4로 졌다. 한국의 FIFA 랭킹은 51위이고, 러시아는 64위다. 한국은 러시아와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2무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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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이 상대한 러시아는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팀 중 강한 상대가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매치를 앞두고 K리그 일정을 고려해 전원 해외파로만 팀을 꾸렸다. 우리 역시 베스트 전력은 아니었다. 우리가 원정이라 불리한 상황에서 싸우는 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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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축구팬들이 축구협회와 A대표팀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히딩크 광풍'을 지난달 생생하게 실감했다. A대표팀이 앞으로 친선경기에서 어이없이 스코어 또는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무너질 경우 팬들의 실망감은 다시 폭발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 "친선경기는 테스트일 뿐이다" "진짜 실력은 본선에서 보여주겠다" 등의 수사로는 인내심과 여유로움이 많지 않은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쉽지 않다. 모로코전이 더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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