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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도 좋지 않았다. 악재가 많았다. 그렇지 않아도 얇은 선수층, 야심차게 데려온 주니오는 개막 첫 경기부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박태홍 홍정운 정우재 에반드로 등 주축급 선수들이 줄부상을 하면서 베스트11 가동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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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버티고 버텼다. 서서히 승점을 쌓았다. 부상을 떨쳐낸 주니오를 재영입, 세징야-에반드로-주니오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지난달 포항을 2대1로 꺾는 파란을 연출한 뒤 수원과 0대0으로 비겼다. 이어진 울산전에선 2대3으로 석패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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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폭풍이 거셌다. 대구는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에만 집중해도 부족한 상황. 대구는 VAR 판정 논란과도 씨름하며 진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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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파를 딛고 다시 일어서려던 대구에 또 한 차례 악재가 닥쳤다. 주전 미드필더 류재문이 십자인대 부상을 했다. 안드레 대행은 "류재문은 남은 리그를 소화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1초만에 주니오의 골로 1-1 균형을 맞춘 대구는 후반 15분 주니오의 추가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꾼 선택이 주효했다. 이후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대구는 후반 막판 주니오와 전현철의 추가골로 4대1 완승을 거뒀다.
대구는 3경기 연속 무패 행진(1승2무)을 이어가며 8위로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쉽게 쓰러지지 않는 대구,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강등 후보' 대구를 강하게 만들었다.
광양=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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