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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 감독에게 포스트시즌은 올해가 처음이다. 감독으로서 초보 딱지를 떼기는 했지만 가을야구에 있어서는 또 한번 '초보'의 단계를 밟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연장 11회초 불펜투수들이 한꺼번에 7점을 내주는 난조를 보이는 바람에 2대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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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0회까지 이어진 팽팽한 승부에서 조 감독은 정규시즌 후반기에 뽐낸 용병술을 고스란히 발휘했다. 선발 린드블럼의 교체 시기가 적절했고, 1-2로 뒤진 8회말 문규현 타석에서 대타 박헌도를 투입해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게 한 것도 돋보였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사령탑에게 가장 힘든 부분은 역시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조 감독은 선발과 필승 불펜진을 '정석'대로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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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평소 하던대로 하겠다"고 공언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자신의 첫 가을야구 경기를 무난하게 이끌려 했지만, 연장 승부는 역시 힘들었다. 준플레이오프는 3선승제다. 먼저 3승을 따내는 팀이 두산 베어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조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까지 가는 걸 염두에 두고 있다. 첫 경기서 천당과 지옥을 오간 만큼 나머지 경기서 더욱 세련된 용병술을 보여줄 지 지켜볼 일이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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