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에이스다운 피칭을 했으나, 부상으로 교체됐다.
레일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6회 피칭 도중 부러진 배트에 왼쪽 정강이를 맞았다. 출혈이 있을 정도의 부상. 롯데로선 최대 악재를 맞았다.
레일리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를 2루수 앤디 번즈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모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유도.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재비어 스크럭스를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권희동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손시헌을 투수 땅볼, 김성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후 모창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스크럭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도 박석민, 권희동을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 손시헌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김성욱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2루수 번즈가 이번에는 호수비로 레일리를 도왔다.
5회에는 첫 타자 김태군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이어 모창민이 우중간 멀리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전준우가 펜스 앞에서 잡았다. 중계 플레이로 이미 2루에 가 있던 1루 주자 김태군을 잡아냈다.
6회에도 등판한 레일리는 나성범과 9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타자 주자는 아웃됐지만, 레일리는 나성범의 부러진 배트에 왼쪽 정강이 부분을 맞았다. 유니폼이 찢어져 피가 나는 부상. 롯데는 곧바로 투수를 박진형으로 교체했다. 롯데는 당장 이날 뿐 아니라, 앞으로의 경기 운영에서도 악재가 생겼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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