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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를 위한 한판이었다. 레일리는 6회 상대 부러진 배트에 맞는 불의의 부상 전까지 5⅓이닝 4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무4사구를 기록할 만큼 완벽한 제구를 선보였다. 부상만 없었다면 최소 6회, 길게는 7회까지 끌어줄 페이스였다. 부상은 안타까웠지만, 어찌됐든 롯데는 레일리의 호투를 발판 삼아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직구, 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에 그쳤지만, 공 끝에 힘이 있었고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커브를 기가 막히게 던지며 NC 강타선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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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는 이종운 전 감독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가 돼 2015 시즌부터 뛰었다. 세 시즌 동안 상대팀들이 레일리를 많이 상대했다. 특히, 강한 우타자가 많은 팀들에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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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코치는 레일리의 체인지업을 주목했다. 구속이 너무 빠른 게 문제였다. 레일리가 체인지업이든, 커브든 속도를 내려는 모습을 포착했다. 조 감독은 "투수가 던지는 공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체인지업은 다르다. 오히려 구속이 떨어져 직구와 차이가 많이 나야 타자가 더 헷갈린다. 떨어지는 각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 장타를 많이 허용한 것도 이 체인지업이 문제였다. 체인지업이 빠르니 타자들이 직구를 노리고 나오는 스윙에도 얻어 걸리는 타구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배트가 돌아나오다 밋밋한 체인지업이 스윙 궤도 앞쪽에서 걸리면 타구가 제대로 찍혀 맞아 타구가 멀리 나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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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의 호투 속 반전에 성공한 롯데. 과연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 더 레일리의 명품 투구를 감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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