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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경기 도중 크나큰 악재를 만났다. 호투하던 선발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부러진 방망이 조각에 발목을 맞고 교체된 것이다. 1-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2루수 땅볼을 치는 순간 배트가 부러지면서 투구를 마치고 수비를 하려던 레일리의 왼쪽 발목을 강타했다. 하의 유니폼에 피가 흥건이 묻어나올 정도로 상처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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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롯데는 '불펜 왕국'답게 한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필승조 3총사 박진형-조정훈-손승락이 나머지 3⅔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준비가 덜 된 가운데 등판한 박진형은 7회초 1사까지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상황을 안정시켰다. 롯데는 2012년 10월 19일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5년 만에 홈에서 가을야구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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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수들 역시 2경기에서 20이닝 3실점의 안정감을 보이며 롯데 투수들과 뜨거운 마운드 경쟁을 벌였다. 포스트시즌 1대0 승부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 NC의 한국시리즈 1차전(두산 승)서 나온 적이 있다. 1년 만에 롯데가 주인공이 된 가을야구서 그에 못지 않은 명품 투수전이 펼쳐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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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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