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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후반기 쾌속 진군을 뒤에서 밀어줬던 불펜진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믿음직한 철벽을 구축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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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차전에선 1대0의 승리를 거뒀다. 잘던지고 있던 선발 레일리가 6회초 부러진 배트에 다리를 맞는 부상으로 갑자기 강판되며 위기가 왔지만 박진형과 조정훈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가 NC의 방망이를 침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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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고질은 불펜이었다. 지난 2008년 암흑기를 끝내고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 선발과 타격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불펜진은 필승조가 확실하게 짜여지지 않았다. 2009년엔 외국인 마무리 애킨스를 영입했고, 애킨스가 26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오르기도 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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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속적으로 불펜 강화에 열을 올렸다. 2011시즌이 끝난 뒤 이승호와 정대현을 FA로 영입하기도 했었고, 2015시즌이 끝나고선 윤길현과 손승락을 FA로 데려왔다.
린드블럼-레일리-박세웅-손승준-김원중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안정감을 보이고 타선도 터지는 가운데 필승조가 승리를 지키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선발로 나왔다가 탈락했던 박진형이 구원으로 나서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긴긴 부상에서 돌아온 조정훈이 위력적인 포크볼로 힘을 보탰다. 손승락은 동료들이 이어준 세이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완성된 롯데의 필승조는 포스트시즌에서도 그 위력을 이었다.
이제 롯데는 확실히 선발, 타선만 강한 팀이 아닌 불펜도 강한 팀이 됐다. 롯데팬들이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또하나의 이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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