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 공간, 서로 다른 속마음"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강세정이 하객 한 명 없는 성당 속 아름다운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송창의, 강세정은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각각 '극과 극' 성격과 배경을 지닌 한지섭 역과 강재욱 역으로 '품격 다른' 1인 2역을, "좌우지간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자!"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갖고 사는 '모태 긍정녀' 기서라 역을 맡아, 세상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며 사는 '잉꼬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13회 분에서는 지섭이 자신과 가족들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사채업자들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이다 사채업자 한 명을 크게 다치게 만들자, 위선애(이휘향)가 나타나 이 일을 빌미로 모종의 계약을 체결코자 지섭을 설득하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지섭이 자수를 하겠다며, 제안을 거절하자 위선애는 지섭을 재욱이 누워있는 병원으로 데려가 지섭이 아니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했던 터. 이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재욱을 보고 충격을 받은 지섭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송창의, 강세정이 로맨틱 '반지 교환'에 이어 애틋한 '사랑의 맹세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송창의는 반듯한 정장 차림으로 강세정에게 반지를 끼워주는가 하면, 강세정을 품에 안은 채 걱정,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황. 반면 강세정은 어깨가 설핏 드러나는 하얀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행복한 미소를 띠운 채 송창의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있다.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사람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송창의, 강세정의 '뒤늦은 결혼식' 현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한 천주교회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은 실제 교회를 빌려 촬영이 진행된 만큼 촬영에 시간적 제약이 있던 상태. 두 사람은 사전에 진형욱 감독과 함께 동선, 눈빛, 제스쳐 등 철저한 리허설을 거쳐 효율적인 촬영을 이어갔다.
특히 송창의, 강세정은 앞으로 극 전개에 있어 '터닝 포인트'가 될 장면인 만큼 신중을 기했다. 이어 두 사람은 탄탄한 연기 내공과 서로의 눈빛만 봐도 죽이 척척 맞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내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제작진 측은 "송창의와 강세정은 현재 처해있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애절한 '시한부 부부'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의 손길'을 받은 송창의와 전후사정 모르고 송창의만을 바라보는 강세정, 안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부부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14회 본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은 얽히고설킨 네 남녀가 펼치는 폭풍 같은 운명의 굴레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가 넘쳐나는 진정한 가족 드라마다. '내 남자의 비밀'은 월~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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