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해체' 없이 '소녀시대'는 그대로 유지된다. 멤버 일부와 기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은 불발됐지만, 팀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 그룹보다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좀 더 주력할 '시즌 2'가 시작되는 셈이다.
1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 멤버 태연, 윤아, 유리, 써니, 효연이 재계약을 맺었고, 티파니, 수영, 서현은 둥지를 떠났다. 사실상 멤버들이 다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만큼 각자의 새로운 시작에 최대한 집중하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의 새 시대를 여는 키워드는 '개인 활동'이다. 앞서도 멤버들은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을 유지한 채로 각자 활발하고 성공적인 개인 활동을 펼쳐왔다. 태연은 지난 2월 첫 번째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고, 효연은 6월 래퍼 산이와 함께한 '워너비'를 공개하며 존재감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음악 외적인 활동도 성공적이었다. 유리는 SBS드라마 '피고인'에서, 윤아와 서현, 수영은 각각 MBC '왕은 사랑한다', '도둑놈, 도둑님',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한 바. 써니는 자신의 이름을 건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MC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팀은 유지하되, 이 같은 개별 활동이 좀 더 본격화 되리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일단은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을 놓지 않을 것임을 분명이 했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는 SM에게도, 팬 여러분께도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룹이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계약이 종료된 멤버 3명이 있으므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다.
일각에서는 5인조로 재편된 소녀시대 활동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은 지켜볼 일. 신화나 god처럼 각자 다른 소속사에 속한 채로 그룹 활동을 이어 올 가능성 역시 열려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이들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조력했음은 자명하며.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소녀시대 멤버들 역시 이를 포기할 이유가 만무하다.
각자의 활동을 펼칠지언정 '소녀시대'의 가치는 그대로 살아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멤버 개인 개인이 이미 톱스타 반열에 올라 있는 셀럽이며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흩어졌지만, '소녀시대'는 아직 저물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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