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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이듬은 여진욱을 보며 "부장검사 물 먹인 우리 둘을 같은 팀에 배정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여진욱은 "나는 여기 자원해서 왔다"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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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로 돌아온 마이듬은 여진욱에게 자신의 경력을 강조하며 "나는 주임검사, 당신은 보조검사를 맡자"고 말했다. 해당 사건을 빨리 마무리 지으려 했다. 하지만 여진욱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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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양측은 팽팽히 맞섰다. 마이듬은 증인석에 앉은 남자 조교에게 "키스를 왜 받아줬냐, 피고인을 여자로 느낀 건 아니냐. 왜 가만히 있었냐. 당신은 남자다"며 진실된 답변을 요구했다. 조교는 "제 논문이 걸려있었다. 대학금 등록금이 얼마인 줄 아냐"고 억울해했다.
마이듬 반격이 시작됐다. "이미 변호인 측에서 피해자 프라이버시를 다 밝혔다. 우리도 망설이지 않겠다"며 통화 녹취록을 증거로 제시했다. 결국 여교수는 죗값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여진욱은 "뒤통수를 제대로 쳤다. 피해자 마음은 생각도 안 하냐"고 소리쳤다. 마이듬은 "난 변호사가 아니다"며 법원을 나섰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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