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팝스타' 마돈나가 포르투갈의 러시아행 '여신'이 됐다.
11일(한국시각)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포르투갈-스위스전이 펼쳐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 경기장, 관중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열렬히 응원하는 마돈나의 모습이 포착됐다.
벤피카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 마돈나가 돌연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마돈나는 '열혈 사커맘'이다. 11세 아들 데이비드 반다가 리스본의 벤피카 유스 아카데미에 들어가면서 올해 리스본으로 이사를 감행했다. 자신의 명의로 신트라에 7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집도 구입했다. 반다는 지난 2006년 마돈나가 말라위에서 입양한 아들이다. 반다는 벤피카에서 축구를 하며 프랑스인 학교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마돈나는 반다와 함께 관중석에 앉아 호날두의 팀, 포르투갈을 응원했다.
전반 41분 스위스 주루의 자책골이 나오며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서나가자 마돈나가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들 반다가 포르투갈 국기를 흔들며 기뻐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후반 13분 안드레 실바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대0으로 완승했다.
포르투갈은 9승 1패(승점 27)로 승점이 같은 스위스를 다득점(포르투갈 32, 스위스 23)으로 밀어내고 극적으로 조 1위에게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5회 연속 본선행, 통산 7번째 본선행을 이뤘다.
9차전까지 전승한 스위스는 이날 포르투갈에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유럽예선에서 9개조 각 1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중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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