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2연패 뒤 3연승으로 5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양키스는 12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5대2로 승리했다. 적지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1, 2차전을 패했던 양키스는 홈 양키스타디움에서 2연승을 거두며 벼랑 끝에서 회생했다. 이후 다시 적지에서 열린 5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ALCS에 진출해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첫 경기를 갖는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2패 뒤 3연승을 거둔 사례는 이날 전까지 총 49번 중 단 7번 뿐이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역전패의 대명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에도 클리블랜드는 월드시리즈서 시카고 컵스에 3승 1패로 리드 하다 3경기를 내리 패해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이날 양키스는 C.C.사바시아를, 클리블랜드는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코리 클루버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를 했다. 사바시아는 4⅓이닝 2실점했고 클루버는 3⅔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타선에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클루버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혼자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그레고리우스는 1-0으로 앞선 3회에도 투런 아치를 그렸다.
클리블랜드는 5회 오스틴 잭슨, 제이 브루스, 로베르토 페레즈, 지오바니 어셸라가 연속 4안타를 때리며 2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9회초 양키스는 2사 1,2루에서 상대 우익수 실책을 틈타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워싱턴 내셔널스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호투에 힘입어 5대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7이닝 3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또 워싱턴 타선은 마이클 테일러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2패 뒤 2연승을 거두며 13일 컵스를 홈으로 데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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