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기나 긴 '클래식 로드'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남은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을 추가한 경남은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챌린지 1위를 확정, 다음 시즌 클래식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격 100% 확정을 코 앞에 둔 경남. 그러나 악재가 있었다. '주포' 말컹이 부상으로, 브루노는 출전 정지를 당해 뛸 수 없었다. 주축 수비수 우주성도 코뼈 골절로 3일 전 수술을 받은 상황. 김종부 경남 감독은 권용현 성봉재 등 국내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하는 동시에 안성빈 김의원 등 그간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을 투입했다.
우려가 있었지만, 이른 시간 경남의 득점포가 터졌다. 전반 4분 권용현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울 이랜드 김성주에게 잡혀 쓰러졌다. 김성주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키커로 나선 정원진이 전반 5분 골로 연결시키며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실점 후 서울 이랜드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15분까지 서울 이랜드의 볼 점유율은 62%.
잠시 숨을 돌린 경남은 다시 주도권을 회복했다. 정원진의 조율 속에 서울 이랜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전반은 1-0 경남의 리드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 경남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1분 권용현이 서울 이랜드 문전에서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는 찍어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2-0 경남의 리드.
격차를 벌린 경남. 그러나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배기종 김진용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어 후반 27분엔 송제헌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오히려 추격골을 내줬다. 후반34분 서울 이랜드 주한성의 아크 정면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
이후 경남은 서울 이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2대1로 승리, 다음 시즌 클래식 승격을 확정했다.
창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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