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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 나온 6개 팀 감독 중 가장 떨린 이는 '매직 히포' 현주엽 감독이 아니었을까. 모든 농구인의 관심이 몰린 경기. 화려한 선수 시절 은퇴 이후 해설위원과 방송인으로 살아왔던 현주엽 감독이 느닷없이 LG의 새 사령탑에 올랐을 때 놀라움과 함께 든 생각은 경험없는 지도자로 팀을 정비할 수 있을까였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 때부터 자신감을 보였고, 개막전에서 베테랑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꺾으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초반 앞서나가다가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4쿼터에 마무리를 잘해 81대74로 승리했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의 첫 경기. 현 감독은 "확실히 밖에서 볼 때와 안에 있을 때 차이가 많이 있다. 막상 (감독)해보니까 선수 때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된다"며 "승리한 뒤 속으로 욕을 했다"며 감독의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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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득점을 한 레이션 테리와 14득점을 한 이종현의 활약으로 kt를 81대73으로 꺾으며 자신의 1000경기이자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통산 569승을 기록한 유 감독은 남은 53경기서 31승을 하면 KBL 최초로 600승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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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포워드 문태종은 KBL 역사상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1975년 12월생인 문태종은 이날로 만 41세 10개월이 됐다. 이전 최고령 출전 기록은 지난 시즌 전주 KCC 이지스에서 뛴 아이라 클라크로 41세 9개월이었다. 국내 선수는 2011년 3월에 은퇴한 이창수의 41세 8개월. 12월 1일이면 KBL 사상 처음으로 코트에서 뛰는 만 42세 선수가 되는 문태종은 이번시즌 뛰면서 계속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문태종은 이날 14분을 뛰며 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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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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