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제없이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전날의 패배로 경기전 한숨만 쉬던 안양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하룻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KGC는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원정경기서 97대81의 완승을 거뒀다. 오세근이 28득점-20리바운드로 국내 선수 역대 두번째 20-20을 기록했고, 데이비드 사이먼도 23득점-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김 감독은 "우리팀이 약해진 것은 맞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어제는 약해진 것에 방심까지 하니 플레이가 안됐다"면서 "오늘은 문제없이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오세근과 사이먼이 잘해줬고, 이원대가 해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했다.
이정현 사익스가 빠지면서 수비의 힘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던 김 감독은 이날 이원대를 선발로 내보냈고, 그것이 적중했다. 김 감독은 "이원대가 수비에서 잘해줬다. 공격에서 치고나가는 빠른 속공이 필요했는데 이원대가 오늘 잘 치고 나가 포스트에 잘 연결해줘 쉬운 득점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마이클 이페브라가 14득점, 강병현이 13득점을 하며 지원 사격을 잘해줬지만 김 감독은 좀 더 분발하길 바랐다 "아직은 모자라다. 그쪽이 강해지면 우리 팀이 올라가고 아니면 중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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