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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C코치는 "B코치가 새로운 감독님으로 내정돼 있다는 소문은 이미 퍼져있다. 지난 13일 구단이 11명 코치들에게 무더기 재계약 불가통보를 했는데 새감독과 상의없이 결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다. 이미 마무리된 얘기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D코치 역시 "시즌 후반부터 감독 내정설이 나왔다. 눈치가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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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가 없는 상황이다. 2,3명은 시즌이 끝난뒤 전격 교체되기도 하지만 10명넘는 코치를 감독과 상의없이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화 구단은 "다소 오해할 수도 있지만 신임 감독과는 전혀 상관없는 구단내부 결정이다. 미리 코치님들에게 재계약 여부를 통보함으로써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새 감독님이 오셨을 때 코치진 인선을 좀더 편하게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이다. 기존 코치중에 신임 감독과 친분이 있는 코치도 있을 수 있고, 특히 1군 코치의 경우 누구를 남기고, 누구를 보내고 하는 것은 감독의 의중이 80% 이상이다. 신임 감독이 배제된 코치인선은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 한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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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지난달 이미 "신임 감독 발표가 생각보다 늦어질 것"이라며 '밑밥'을 깔았다. 후보를 미국, 일본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면 시간이 한달 이상 걸리지 않는다. 이번에는 매번 감독을 낙하산식으로 내려보냈던 한화 그룹도 이글스 구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선임 속도를 더 낼 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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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구단내에선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포스트시즌 준비기간 중에 B코치가 대전에 잠시 머무르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B코치의 한화 신임감독 내정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다. B코치가 개인일로 대전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프닝에 그쳤다. 당시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의 계약 마지막해를 앞둔 시점에서 가타부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미묘한 시기였다. 한화 구단은 B코치와 연관된 소문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 묘하게 해설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A구단은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팀이다. 또 인재를 영입하려하면 해당팀 팬들이 달가워할 리 만무하다. 한마디로 눈치만 보고 있는 모양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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