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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으니 당초 목표를 이룬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다만 페넌트레이스 3위에 오른만큼 플레이오프 진출도 욕심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역시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NC를 물리치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이번 가을 시행착오를 통해 확인한 보완점은 앞으로 구단 차원에서 해결하면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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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베테랑과 신진 선수들의 조화가 완벽에 가까웠다. 타선에서는 이대호 강민호 손아섭 등 베테랑들이 앞장서서 팀 분위기를 만들었고, 마운드에서는 박세웅 박진형 김원중 등 '영건들'이 주축 세력으로 성장했다. 송승준 손승락 등 30대 중반의 투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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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린드블럼은 개인 사정으로 시즌 시작을 함께 하지 못하다 후반기에 전격 합류해 로테이션을 굳건히 지켰다. 특히 린드블럼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올려 큰 경기서도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내야수 앤디 번즈는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2루 수비 실력은 예상했던대로 최고 수준이었고, 다소 염려스러웠던 타격에서도 후반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일단 이들 3명 모두 재계약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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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선수단의 '하나됨'을 앞세워 5년만에 관중 100만명을 끌어들이며 재도약할 채비를 끝냈다. 곧 이어질 비시즌 기간 롯데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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