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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준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끝났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완성됐을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2승1패로 앞선 상황에서 4차전 선발로 최금강을 내밀었다. 4차전이 비로 하루가 미뤄지면서 롯데는 선발 투수를 박세웅에서 조쉬 린드블럼으로 교체했지만, NC는 최금강을 밀어붙였다. 해커가 5차전에 맞춰 조절한 자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고, 어쩌면 다음 시리즈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NC가 4차전에서 최금강을 내고도 이겼다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해커를 낼 수 있다. 휴식도 충분하고, 1선발끼리 맞붙을 수 있기 때문에 하위팀의 불리함이 사라진다. 하지만 4차전 패배로 승부가 5차전까지 가면서 결국 해커를 소진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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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에게 중책을 맡겼다. 장현식이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완투에 가깝게 잘 던진 기억도 작용했고, 포스트시즌 들어서 구위가 더욱 좋아졌다는 점 역시 선발을 맡긴 이유다. 가장 큰 요인은 역시 NC 팀내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장현식의 강속구라고 봐야한다. 장현식은 선발로도 150㎞을 곧장 찍는 파워형 투수다.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섰지만, 특별히 긴장한 모습 없이 특유의 배짱있는 투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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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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