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굴욕의 땅에서 제대로 설욕했다. 에딘 제코(로마)가 한을 풀었다.
제코는 18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골을 뽑아냈다. 로마는 제코의 공격력에 힘입어 첼시와 3대3으로 비겼다.
제코에게 잉글랜드는 굴욕의 땅이었다. 2007~2008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독일 무대를 평정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3시즌 반을 뛰며 85골을 집어넣었다. 곳곳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제코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2010~2011시즌 겨울 이적시장 제코는 맨시티로 왔다. 첫 시즌은 별로 좋지 않았다. 21경기에서 6골을 넣는데 그쳤다. 적응 실패, 부상 등이 발목을 잡았다. 2011~2012시즌 19골, 20012~2013시즌 15골, 2013~2014시즌 26골을 넣었다. 이름값은 했다. 하지만 임팩트가 약했다. 세르히오 아게로에게 밀렸다.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2014~2015시즌 32경기에서 6골을 넣는데 그쳤다. 2015년 여름 제코는 로마로 향했다.
첫 시즌 로마에서는 10골을 넣었다. 부활의 조짐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시즌 제코는 로마의 킹이 됐다. 51경기에 나와 39골을 넣었다. 세리에A에서 2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잉글랜드로 다시 돌아왔다. 로마 이적 후 잉글랜드 땅을 밟은 기회가 없었다. 이번이 적기였다. 제코는 칼을 갈았다. 그리고는 후반 18분 환상적인 발리슈팅, 24분 헤딩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제코는 환호했다. 그 어떤 골보다도 기분 좋은 골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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