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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겸의 '복수 거래'에 대해 복자클럽 멤버들과 상의한 정혜는 거절을 결심했다. "그 아이는 이미 친부모한테 상처받았다. 어른들 사정 때문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미숙과 "애한테까지 이런 일에 끼게 하는 건 좀 그렇다"는 도희, 그리고 정혜 자신의 "어떤 앤지 속을 잘 모르겠는" 수겸에 "복자클럽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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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희의 딸 희경은 기간제 체육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사회생활이라는 이름의 불합리에 직면했다. 이미 정혜의 여고시절부터 '홍변태'라 불릴 만큼 나쁜 손버릇을 가진 홍상만이 희경에게 손을 뻗은 것. 홍상만은 첫인사부터 희경의 손과 팔을 은근히 쓰다듬으며 불쾌감을 줬지만, "사회생활이란 건 참고, 참고, 또 참는다. 아니꼽고 더럽고 치사해도 참는 것"이라는 엄마의 말을 되새기며 참았다. 그러나 회식 자리에서도 그의 추행이 계속되자 희경은 실수인 척 뜨거운 된장 뚝배기를 홍상만의 사타구니 쪽으로 쏟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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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복수를 포기할 수 없었던 도희와 미숙이 사람들 앞에서 홍상만의 행태를 폭로하려 고민하던 순간, 홍상만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식은땀을 줄줄 흘리던 그가 울 것 같은 얼굴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했지만, 의자에 바지가 붙어 몸이 떨어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엉덩이에 의자를 매단 채 뛰쳐나가 화장실로 달려간 홍상만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사이다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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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도 역시 "사이다 재미"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오늘 정말 재미있었다. 속이 시원하다", "변태 교장에 망신을 주니 내 변비가 나았다", "앞으로 수겸이의 활약이 기대된다", "나도 복자클럽 만들고 싶다. 복자클럽 영원하라"라는 댓글이 실시간으로 게재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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