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조 금메달리스트 맥케일라 마루니가 13세 때부터 팀 닥터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미 일간 시카고트리뷴은 18일(현지시간) 마로니가 장문의 트위터 글을 통해 미국 여자체조 국가대표팀 팀 닥터로 활동해온 래리 나사르 박사의 성추행 사실을 증언했다고 전했다.
마로니는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대표팀 훈련캠프에 갔을 때 성추행이 시작됐으며 그때 자신의 나이는 불과 13살이었다고 폭로했다.
마로니는 "나사르 박사가 내게 정신치료 요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서 성추행했다"면서 "그날 밤 난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로니는 '미투(#MeToo)'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해당 글을 올렸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사건이 일어난 이후 촉발된 캠페인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이 '미투(#MeToo)' 해시태그를 붙이고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데에 마로니도 동참한 것.
마로니는 와인스틴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유형의 학대는 할리우드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권력과 지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잠재돼 있는 것 같다. 나는 올림픽에 나가기 위한 꿈이 있었고 그곳에 가기 위해 불필요하고 역겨운 것들을 참아야만 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전 미국 국가대표 체조팀 닥터이자 전 미시간 주립대학 부교수인 나사르는 지난 11월 미성년자 여성들을 성추행·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됐다. 나사르 측 변호인은 마로니의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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