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선언했다고 ESPN 등 주요 언론들이 22일(한국시각) 전했다.
호세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이날 열린 구단 연례 총회에서 "이사회는 언제나 구단을 지지하며, 절대로 구단의 존재나 경쟁력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점을 모든 구단 관계자들에게 밝힌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로 통한다. 카탈루냐 독립 자체에 대한 찬반 여부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분리독립 주민투표 지지 및 스페인 정부의 과잉 진압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정치적 행보'는 이어졌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도 카탈루냐 독립을 찬성하는 시민단체 지도자들이 반정부 집회 과정에서 구속된 것에 대해 "정치 사상을 이유로 수감된다는 것은 21세기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카탈루냐 사회와 민주적인 기구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헌신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하지만 카탈루냐 독립이 실현될 경우 바르셀로나 역시 리그 퇴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카탈루냐가 독립을 추진하면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카탈루냐 구단은 라리가에서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오늘(연례 총회)로 구단의 라리가 참여는 보장됐다. 그것이 라리가와 구단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말라가와의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리오넬 메시는 도움 1개를 추가해 라리가 500 공격포인트(360골-140도움) 고지에 올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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