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엄도설한의 동토에서도 '한국축구' 희망의 싹은 어김없이 돋았다. 한국축구의 '젖줄'인 K리그, 그리고 그 K리그의 가장 큰 히트상품인 '슈퍼매치'가 주인공이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는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뜨거웠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올 시즌 2위에 해당하는 2만7257명. 분명 6만에 육박하던 예전보다는 줄어든 숫자지만, 모두가 욕하는 '한국축구'의 중심에 직접 찾아온 소중한 팬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로 얼어붙은 '한국축구'를 조금은 녹일 수 있었다.
Advertisement
황선홍 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 감독은 승부의 포인트로 '허리싸움'을 꼽았다. 전술적 이유도 있지만, 역시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황 감독은 "싸우는 축구를 하겠다"고, 서 감독은 "중원싸움에 맞불을 놓겠다"고 했다. 황 감독은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오스마르 대신 주세종 카드를 꺼냈다. 서 감독은 전문 공격형 미드필드 자리에 이용래를 넣는 '파격'을 택했다. 데얀(서울)과 조나탄(수원)이라는 신구 최고의 K리그 외인도 양 팀의 최전방에 섰다.
Advertisement
수원 첫 골이 '깜짝 활약'의 몫이었다면, 서울의 동점골은 '구관'이 해냈다. 6분 뒤 데얀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은 데얀의 K리그 300번째 경기였다. 순수 외인으로 300경기 고지를 밟은 것은 데얀이 처음이었다. 그는 대기록을 자축하듯, 9경기 무득점 행진을 끊는 골을 성공시켰다. 데얀은 이 골로 슈퍼매치 최다득점자(7골)로 등극했다. 역전골도 '슈퍼매치의 사나이'가 터뜨렸다. 29분 윤일록이 주세종의 환상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완성시켰다. 윤일록은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만 두 번의 MOM에 선정된 바 있다.
Advertisement
경기 종료 후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은 일어설 힘조차도 없었다. A대표팀에서 가장 보고 싶어했던, 보고 싶어하는 바로 그 모습이었다. 양 팀 팬들은 결과의 희비로 엇갈렸지만, '그래도 재밌었다'는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온라인 민심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어떤 축구 기사에도 달렸던 '조롱', '비난' 대신 '슈퍼매치 꿀잼!'이라는 칭찬이 댓글을 가득 메웠다. '최고' 보다 더 중요한 '최선', 슈퍼매치가 대표팀에 던진 교훈이었다.
제대로 찍었다! 프로토 80회차 해외축구 필살픽 1031% 적중
연예 많이본뉴스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박정민, '퇴사' 충주맨과 약속 지켰다…'휴민트' 1인 무대인사 뜨거운 열기 -
'태진아♥'옥경이, 치매 7년만 휠체어→중증 치매 "아기 같은 상태" ('조선의 사랑꾼') -
'85세' 정혜선, 건강 이상 신호 "심혈관, 간경변 진단...벌써 죽었을거라고" ('바디인사이트') -
이용진, 정호철 축의금 '49만 5천원' 낸 찐이유 "발렛비 5천원 모자라서..."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
- 5.[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